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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초보 러너를 위한 러닝 루틴 만드는 법

by hyukine2 2025. 7. 17.

초보 러너를 위한 러닝 루틴 만드는 법
초보 러너를 위한 러닝 루틴 만드는 법

 

처음 시작하는 러너에게 가장 필요한 건 '루틴'

러닝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꾸준히’ 달릴 수 있느냐입니다. 많은 초보 러너들이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금세 지치거나, 무리하게 속도와 거리를 늘려 부상을 입곤 합니다. 그래서 러닝 입문자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러닝 루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바른 루틴은 운동 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 러너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러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러닝 루틴 만드는 법을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현재 체력과 목표 설정부터 시작하기

루틴을 만들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나의 체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목표를 세울 것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건강관리, 체중 감량, 스트레스 해소, 혹은 마라톤 참가 등 목적에 따라 러닝 강도와 빈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하루에 10분 걷기도 벅차다면 1분 러닝 + 4분 걷기부터 시작하고, 기본 체력이 어느 정도 있다면 20~30분 지속주를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계획은 초반 의욕만 높이고 금세 지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3,4회 규칙적인 일정으로 구성하기

초보 러너에게 추천하는 루틴은 ‘주 3~4회’ 정도가 적절합니다. 운동 후 회복 시간을 주지 않으면 근육 피로와 통증이 누적되기 쉽고, 반대로 너무 간헐적으로 달리면 습관이 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집니다. 월, 수, 금 또는 화, 목, 토처럼 일정한 요일을 정해두고, 같은 시간대에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퇴근 후 저녁 시간이나 아침 출근 전에 고정된 시간대를 선택하면, 러닝이 생활 속 루틴으로 자리 잡기 쉬워집니다. 처음에는 하루 20분 정도의 짧은 러닝으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30분 이상으로 늘리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걷기와 달리기 혼합한 인터벌 활용하기

완전한 초보자라면 ‘걷기+달리기’ 방식의 인터벌 러닝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1분 달리고 2분 걷기, 이를 20~30분간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심폐지구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며,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러닝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쉬지 않고 달리려고 하면 오히려 탈진하거나 자세가 무너지기 쉬우므로, 간헐적인 걷기를 섞어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시간이 지나 러닝이 익숙해지면 점차 걷는 시간을 줄이고 달리는 시간을 늘려가며, 자연스럽게 지속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호흡과 리듬을 찾는 연습으로도 매우 유용한 루틴입니다.

주 단위로 거리나 시간 서서히 늘리기

러닝 루틴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점진적인 증가’입니다. 초보자는 ‘10% 법칙’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주마다 러닝 거리나 시간을 이전 주 대비 10% 이내로만 늘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첫 주에 총 5km를 달렸다면 다음 주에는 5.5km, 그 다음 주에는 6km 정도로 소폭 증가시키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부상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체력과 근지구력을 서서히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거리를 늘리는 것만큼 회복의 중요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일주일에 한 번은 휴식일 또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워킹으로 채워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스트레칭과 회복 루틴도 함께 계획하기

많은 초보 러너들이 달리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스트레칭과 회복이라는 사실을 놓칩니다. 러닝 전에는 동적 스트레칭으로 몸을 예열하고, 러닝 후에는 정적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햄스트링, 종아리, 고관절 부위를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피로 누적과 부상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두 번은 ‘러닝 오프 데이’를 설정하고, 폼롤러 마사지나 요가, 가벼운 워킹으로 몸을 회복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러닝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회복까지 포함된 루틴이야말로 완성도 있는 운동 계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초보 러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빠르게 달리는 능력이 아니라, 꾸준히 달릴 수 있는 루틴입니다. 현실적인 목표 설정, 주 3~4회 규칙적인 스케줄, 걷기와 달리기의 인터벌 활용, 점진적 증가, 스트레칭과 회복 루틴까지 포함된 계획은 러닝을 즐겁고 건강하게 만드는 열쇠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주일, 한 달, 세 달이 지나면서 변화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내 몸에 맞는 러닝 루틴을 만들어가며 달리기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면, 어느새 러닝은 가장 즐거운 습관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