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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장거리 러닝 체력 기르는 법

by hyukine2 2025. 7. 17.

장거리 러닝 체력 기르는 법
장거리 러닝 체력 기르는 법

 

지구력을 키워야 장거리 러닝이 즐거워집니다

장거리 러닝은 단순히 오래 달리는 것이 아니라, 체력과 집중력, 리듬, 회복력까지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운동입니다. 많은 러너들이 5km는 무난하게 달리지만, 10km 이상 장거리에 도전하면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이는 단순히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체력이 그 거리를 감당할 만큼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거리 러닝을 위한 체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꾸준한 훈련, 적절한 휴식, 영양 섭취, 정신적 준비까지 균형 있게 갖춰야 비로소 긴 거리를 완주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장거리 러닝을 위한 체력을 효과적으로 기르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점진적 거리 증가로 지구력 기초 다지기

장거리 러닝의 핵심은 ‘지구력’입니다. 그리고 지구력을 기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점진적인 거리 증가입니다. 한 번에 긴 거리를 시도하기보다, 매주 러닝 거리의 10% 내외로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첫 주에 5km를 달렸다면 다음 주는 5.5km, 그 다음 주는 6km 정도로 꾸준히 늘려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몸은 자연스럽게 장거리 주행에 적응하게 되고, 심폐 기능과 하체 근육의 지구력도 함께 향상됩니다. 급하게 거리를 늘리는 것은 무릎, 발목, 종아리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롱런과 템포런을 병행해 체력 밸런스 맞추기

장거리 러닝을 목표로 한다면 다양한 훈련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롱런(Long Run)’과 ‘템포런(Tempo Run)’은 매우 효과적인 훈련 조합입니다. 롱런은 일정한 속도로 장시간 달리는 훈련으로, 지구력과 근지구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면 템포런은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일정 시간 달리는 훈련으로, 심폐지구력과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킵니다. 예를 들어 주 1~2회 롱런(60,90분), 주 1회 템포런(20,30분)을 병행하면 체력이 빠르게 향상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속도의 훈련은 장거리 러닝 시 필요한 ‘페이스 유지 능력’과 ‘회복력’을 동시에 키워줍니다.

보강 운동으로 부상 없는 러닝 체력 만들기

러닝은 하체 중심의 운동처럼 보이지만, 전신 근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무릎, 고관절, 발목 등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근육이 약하면 장거리 러닝에서 체력이 떨어지기 쉽고, 피로가 누적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 2~3회는 하체, 코어, 상체를 고르게 단련하는 보강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쿼트, 런지, 플랭크, 데드리프트, 레그레이즈 등은 효과적인 보강 운동입니다. 근력이 탄탄할수록 자세가 무너지지 않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져, 더 멀리 더 오래 달릴 수 있는 체력이 만들어집니다.

수면과 영양 관리로 회복력 키우기

체력을 기르는 데 있어 훈련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회복입니다. 장거리 러닝을 반복하려면 다음 날 다시 달릴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빨라야 하며, 이를 위해선 수면과 영양 섭취가 핵심입니다. 수면은 최소 7~8시간 이상 취하는 것이 좋으며, 깊은 수면은 근육 회복과 피로 해소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러닝 전후로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적절히 포함된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보충해야 합니다. 바나나, 그릭요거트, 닭가슴살, 고구마, 계란 등은 간단하고 효과적인 식단입니다. 좋은 회복은 좋은 훈련을 가능하게 하며, 체력 향상에 있어 가장 확실한 기반이 됩니다.

정신적 체력도 함께 기르기

장거리 러닝은 단순한 신체적 체력뿐 아니라 정신력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긴 거리를 달리다 보면 지루함, 불안, 피로감 등의 심리적 장벽이 나타나게 되며, 이를 이겨내는 것이 진정한 장거리 체력입니다. 이를 위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루틴화된 훈련 계획이 필요합니다. 러닝 중에는 일정한 호흡 리듬과 음악, 팟캐스트 등을 활용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인드풀 러닝(의식적인 러닝)이나 러닝 저널 쓰기 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것도 장거리 주행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정신적인 체력이 완성될 때, 비로소 장거리가 부담이 아닌 즐거움이 됩니다.

결론

장거리 러닝은 단거리와는 전혀 다른 전략과 체력이 요구됩니다. 거리 증가, 다양한 훈련 방식, 근력 보강, 철저한 회복 관리, 정신적 집중력까지 모두 균형 있게 준비해야 비로소 ‘지속 가능한 장거리 러닝 체력’이 만들어집니다. 체력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는 단순히 오래 달리는 것이 아니라, ‘잘 달리기 위한 준비’에 집중해보세요. 꾸준한 훈련과 올바른 관리가 쌓일 때, 장거리는 더 이상 벽이 아닌 즐거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